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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래센터 소식

'꽃할머니' 전시

2016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특별한 전시 개최

 

2016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소녀의 꿈, 함께 피우다’(이하 꽃할머니’)가 바로 그것.


 

꽃할머니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께 각자의 특성에 어울리는 고유의 꽃을 부여해드림으로써 할머니의 존귀함 회복을 돕고자 하는 마리몬드의 휴먼 브랜딩 프로젝트이다. 마리몬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작품이나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플라워 패턴으로 휴대폰 케이스, 가방 등 소품을 제작,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꾸준히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쓰고 있는 디자인 기업으로 최근에는 '정의기억재단' 설립을 위해 직접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학순, 길원옥, 이순덕, 세 분의 할머니를 상징하는 각각의 꽃-무궁화, 메리골드, 동백꽃-과 함께 할머니들의 얼굴, 일상사진, 이야기 등을 함께 전시했다. 또한 소녀의 꿈, 함께 피우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시 관람객들의 손으로 완성하는 참여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에 앞서 223일부터 37일까지는 전시 관련 내용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38일 여성의 날 당일에 전시장을 방문하여 해당 이미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에게 선착순으로 마리몬드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25.

2016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 특별한 전시는 할머니들을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예술작품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예술가로 자신의 상처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해 평화를 외치는 인권 운동가로 재조명하고 기억하게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25년 동안 한결같은 외침으로 우리를 일깨우고 계시는 할머니들께 무한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할머니들의 못다 이룬 꿈과 희망,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 이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피워야 할 소녀의 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