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래센터 5월 특별전
윤나리 작가 <기이한 기록> 원화 전시


가정의 달, 따뜻함, 싱그러움 등의 단어로 대표되던 완연한 봄날 5월
그러나 이제 우리에게 5월은 더 이상 따뜻하지만도 싱그럽지만도 않습니다.
2016년 5월,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후 1년
우리에게 이제 5월은 잔인하고 아픈, 그래서 더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기록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사건을 마주할 때마다 저는 피해자와 ‘나’를 동일시하게 되었습니다.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 사건들 속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로 내용을 전하는 언론의 왜곡된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각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피해 여성들의 입장에 서서 사건을 기록해나가는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일 년 동안 국내에서 여성에게 가해진 데이트•가정폭력, 강간, 살인, 살인미수, 추행, 사기, 협박 등의 기사를 모아 이미지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한 일러스트레이터 윤나리
여성미래센터가 준비한 5월의 특별한 전시는 윤나리 작가의 ‘기이한 기록’입니다.
'기이한 기록'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 말까지 여성에게 일어난 폭력적인 사건의 기사를 스크랩하여, 그림과 글로 기록한 작업입니다. 사건을 바라보는 혐오의 시선이 피해 여성에게까지 옮아가지 않기를, 미디어 속에서 피해 여성의 이미지가 불안과 측은함을 동반한 또 다른 혐오의 대상으로 남겨지지 않기를 바라며 기사를 다듬었기에 작가의 작품들은 묵직하고 차분하며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5월, 
살아남은 우리가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기를 바라며
이 ‘기이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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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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