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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래센터 소식

특별한 손님~ 어서오세요!

2016년 6월 10일, 여성미래센터에 특별한 손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여성미래센터의 전신인 '여성평화의집'을 마련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EZE (독일 기독교개발원조처)에서 당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셨던 

'헤르타 프리데' 선생님이 바로 그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여성미래센터는 1993년 EZE의 기금을 근간으로 마련했던 

여성평화의집을 확장, 이전하여 2010년 6월 지금의 자리에 개관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6월 민주항쟁 29주년 심포지엄에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으로 초청받아 35년만에 한국을 방문하신 선생님은 

과거 EZE에서 지원했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전.현직 관계자들을 만나고 싶어 

센터 방문을 요청하셨고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을 우리는 '버선발'로 맞이했습니다. 

이삼열.손덕수 교수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선생님을 센터까지 함께 모시고 와주셨고, 

정현백 교수님은 얼떨결에 동시통역까지 맡아주셨지요. 

EZE에서 지원을 받던 당시 여성운동을 이끌던 이미경 전 의원님께서도 

함께 자리하셔서 지난 30년간의 한국 여성운동 역사를 쭈~욱 풀어주셨답니다.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한마디 한마디 꼼꼼하게 필기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30년간의 여성연합 활동 성과를 들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시던 모습도 재미있었지요.

 

헤르타 프리데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세요.